역사를 돌아보고,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삼각지 데이트 코스
2024.06
삼각지는 용산에서도 조금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동네다. 화려한 상권보다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흔적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지역이다. 특히 6월처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따뜻한 국물로 식사를 시작한 뒤, 감도 높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고 전쟁기념관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천천히 둘러보자. 전쟁기념관은 단순한 군사 박물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쟁사와 평화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고, 백범김구기념관은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인 공간을 둘러본 뒤에는 효창공원까지 걸으며 분위기를 이어가도 좋다.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고 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저녁은 삼각지의 분위기 좋은 펍이나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하루 동안 맛집과 카페만 소비하는 데이트가 아니라, 함께 보고 이야기할 거리가 남는 코스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