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을 때만 밖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실내 데이트
2026.09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잠실이나 코엑스와 견줄 만한 실내 데이트 선택지다. 중식과 일식을 함께 고를 수 있는 토토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같은 건물 지하 2층의 독도체험관으로 이동한다. 무료인 데다 별도의 이동이 필요 없고, 내용은 다소 진지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는 전시다.
커피리브레와 오월의 종이 한 공간을 쓰는 카페에서는 유명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오락실에서 몸을 쓰며 놀고, 이후에는 만화카페 롤롤에 누워 이름 그대로 몸을 롤롤 굴리며 시간을 보낸다. 하루 종일 건물 안에 있었으니 저녁만큼은 영등포역 쪽으로 나가 돈가랑우가랑에서 고기를 먹으면 된다. 쇼핑이나 서점 같은 익숙한 선택지를 굳이 넣지 않아도 먹고, 보고, 놀고, 쉬는 흐름이 온전히 만들어지는 실내 데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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