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드라이브코스

하루 만에 바다와 초대형 리조트를 함께 즐기는 인천 드라이브

2024.11

추천 시간
예상 소요 시간4~5시간
예상 비용2인 기준 5만~8만 원
혼잡도낮음~보통
이동 강도차량 이동
추천 계절겨울

Overview

인천 영종도는 목적지가 하나인 여행보다, 서로 다른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더 매력적인 곳이다. 오래된 바닷가와 초대형 복합리조트,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마무리하는 저녁까지. 하루 동안 도시와 휴양지의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첫 목적지는 메이드림이다. 원래 성당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 예배당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공간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이라기보다, 건축 자체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브런치부터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메뉴도 다양해 식사와 카페를 한 번에 해결하기 좋고, 공간을 걷는 것만으로도 작은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

차를 타고 조금 이동하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나온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공간이다. 가장 유명한 오로라 미디어아트는 거대한 LED 천장이 하나의 하늘처럼 펼쳐지며 실내 전체를 압도한다. 여기에 다양한 전시와 쇼룸, 상점, 카페가 이어져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몇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호텔이라기보다 거대한 실내 테마파크에 가까운 경험이다.

저녁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바다 쪽으로 향한다. 을왕리는 오래전부터 수도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 중 하나다. 해가 지는 시간의 바다는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해변을 걷고 있으면, 리조트의 화려했던 조명도 어느새 잔잔한 바닷바람으로 바뀐다.

마지막은 역시 조개구이다. 을왕리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개구이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 때문만은 아니다. 숯불 위에서 직접 조개를 구워 먹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마지막 장면이 된다. 바다를 보고, 따뜻한 국물과 조개를 나눠 먹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순간까지 포함해서 완성되는 코스다.

영종도는 특별한 액티비티가 없어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다. 성당을 개조한 공간에서 건축을 즐기고, 초대형 미디어 공간을 걸으며 새로운 풍경을 경험하고, 마지막에는 바다 앞에서 가장 익숙한 저녁을 먹는다. 하루 동안 전혀 다른 세 가지 공간이 하나의 드라이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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