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 데이트코스

한강보다 아담하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은 중랑천

2026.04

추천 시간
예상 소요 시간반나절
예상 비용2인 기준 5만~8만 원
혼잡도낮음~보통
이동 강도높음
추천 계절

Overview

응봉은 서울 안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네다. 경의중앙선이라는 접근성 때문인지 유명한 데이트 코스에서는 자주 빠지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응봉산 아래를 따라 산책하고, 감도 높은 카페와 맛집, 재즈바까지 이어지는 동선 덕분에 뻔한 데이트가 싫다면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먼저 용비쉼터정원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시작한다. 특히 튤립이 피는 계절이면 더욱 아름답지만, 꽃이 없는 시기에도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은 아담한 규모 덕분에 한강보다 더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이어 응봉산을 찾는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크우익가든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옆 적벽돌 건물의 심재 응봉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 자연스럽게 동네 분위기에 스며들게 된다.

저녁에는 마테오 견문록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고, 마지막은 올레오에서 라이브 재즈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공연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고,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재즈바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유명한 핫플보다 조금 더 새로운 서울을 발견하고 싶다면, 응봉은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동네다.

사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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